딴짓하는 이야기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의 콘텐츠 수다 EP.5
👀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볼까? ‘그거 봤어요?’로 인사를 시작하는 피카팀의 콘텐츠 바구니를 낱낱이 공개합니다!
인사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플레인베이글에서 스토리 베이커로 재직 중인 방승희입니다!
이번 ‘주말에 뭐 봤어요?’ 아티클 작성을 맡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뭐 봤어요?
저는 요즘 영화관에 자주 가고 있는데요! 최근 영화관에서 직관한 영화 3대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센터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관해 다루고 싶어요!
마니아가 많은 시리즈지만,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저 재밌게 본 사람1로서 감상 위주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콘텐츠 후기
마일스의 스파이더맨은 제게 있어 2019년의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해는 처음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신정을 보냈습니다. 혼자 맞는 새해 첫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조조 영화를 예매했고, 그게 바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였습니다.
그때 입을 벌리고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컨셉과 내용을 너무 잘 살린 처음 보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스파이더맨=트렌디하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각인됐어요.
새해 첫날의 영화가 이거라니, 올해는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다는 예감까지 들었죠.
그렇게 4년이 지나고! 2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개봉한 지 이틀만에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그리고…….
엔딩…… 모든 게 이해되며 울어버렸습니다… 😭
이게 2부의 1화였다니~~ 다음편에서 마일스 스파이더맨이 완결이라니~~
영화가 끝나고는 왓챠피디아를 켰습니다. ‘존잼..’을 넘어선 벅차오름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아래의 공식을 따릅니다.
“말 안 해도 알지?” 로 넘어가는 자신감의 근원입니다. 이 공식은 그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완결성을 책임졌으며, 스파이더버스는 이 공식을 충실히 따라왔습니다. 전에 개봉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도 그렇죠. (정말 마니아 아닙니다;)
하지만 마일스의 스파이더맨에서 이 공식은 중첩되고 틀어집니다. 주어진 운명을 깨달은 마일스는 벗어나려 애쓰기 시작합니다. ‘내 이야기는 내가 쓴다’고 결정 내린 그 배경에 촘촘히 쌓아온 스파이더버스의…역사가… 있다는 것은… 결국에는 클리셰를 따르는 똑똑한 변주이면서, ‘스파이더맨’을 거쳐온 창작자들을 향한 리스펙도 엿보인다는 점에서 제 벅차오름을 견인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전설이다…
한편 이렇게 잘 나온 영화가 사람을 갈아서 제작되었다는 보도는 씁쓸합니다. 벅차서 구구절절 적었지만… 이른바 ‘유잼무죄’ 딜레마입니다. ‘재미있으면 다 되는가?’ 라는,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볼 문제일 텐데요.
다양한 사례들이 있겠지만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한정해서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겠습니다. 콘텐츠 업계 종사자면서 다음 편을 기다리는 팬이기도 해서예요.
콘텐츠를 즐길 때 느끼는 양심의 가책… 클린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서… 같은 이유는 너무 당연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퀄리티 보장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에 일했던 사람이 작업을 계속 하거나,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권은 마스터피스를 위해서입니다….
재밌는 거 좀 못 본다고 사람은 죽지 않으니…. 전 숨 좀 참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피카에서 함께 콘텐츠 얘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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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번 영화들이 남긴 또 하나의 전설… 레전드 ost
Lauv - Steal the show (엘리멘탈 ost)
Metro Boomin, A$AP Rocky,
Roisee - Am I Dreaming (스파이더맨 ost)
방승희 | 콘텐츠팀
“평가에 있어 주관이 뚜렷한 ‘소나무파’(from 왓챠피디아)”
시리즈 | 주말에 뭐 봤어요?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의 콘텐츠 수다 EP.5
👀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를 볼까? ‘그거 봤어요?’로 인사를 시작하는 피카팀의 콘텐츠 바구니를 낱낱이 공개합니다!
인사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플레인베이글에서 스토리 베이커로 재직 중인 방승희입니다!
이번 ‘주말에 뭐 봤어요?’ 아티클 작성을 맡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뭐 봤어요?
저는 요즘 영화관에 자주 가고 있는데요! 최근 영화관에서 직관한 영화 3대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센터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관해 다루고 싶어요!
마니아가 많은 시리즈지만,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저 재밌게 본 사람1로서 감상 위주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콘텐츠 후기
마일스의 스파이더맨은 제게 있어 2019년의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해는 처음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신정을 보냈습니다. 혼자 맞는 새해 첫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조조 영화를 예매했고, 그게 바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였습니다.
그때 입을 벌리고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컨셉과 내용을 너무 잘 살린 처음 보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스파이더맨=트렌디하다’는 공식이 머릿속에 각인됐어요.
새해 첫날의 영화가 이거라니, 올해는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다는 예감까지 들었죠.
그렇게 4년이 지나고! 2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개봉한 지 이틀만에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아니 이 소재를 여기서? 다음 편 만들 수 있는 거임? (좋은 뜻)
끝날 때 됐는데 왜 안 끝나지? (좋은 뜻)
그리고…….
투 비 컨티뉴. 마일스 모랄레스는 돌아온다
엔딩…… 모든 게 이해되며 울어버렸습니다… 😭
이게 2부의 1화였다니~~ 다음편에서 마일스 스파이더맨이 완결이라니~~
영화가 끝나고는 왓챠피디아를 켰습니다. ‘존잼..’을 넘어선 벅차오름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아래의 공식을 따릅니다.
- 주인공은 돌연변이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이 된다.
- 강한 힘을 얻은 주인공은 스파이더맨으로서 악당과 대적한다.
- 스파이더맨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시련을 극복하고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말 안 해도 알지?” 로 넘어가는 자신감의 근원입니다. 이 공식은 그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완결성을 책임졌으며, 스파이더버스는 이 공식을 충실히 따라왔습니다. 전에 개봉한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도 그렇죠. (정말 마니아 아닙니다;)
하지만 마일스의 스파이더맨에서 이 공식은 중첩되고 틀어집니다. 주어진 운명을 깨달은 마일스는 벗어나려 애쓰기 시작합니다. ‘내 이야기는 내가 쓴다’고 결정 내린 그 배경에 촘촘히 쌓아온 스파이더버스의…역사가… 있다는 것은… 결국에는 클리셰를 따르는 똑똑한 변주이면서, ‘스파이더맨’을 거쳐온 창작자들을 향한 리스펙도 엿보인다는 점에서 제 벅차오름을 견인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전설이다…
한편 이렇게 잘 나온 영화가 사람을 갈아서 제작되었다는 보도는 씁쓸합니다. 벅차서 구구절절 적었지만… 이른바 ‘유잼무죄’ 딜레마입니다. ‘재미있으면 다 되는가?’ 라는,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볼 문제일 텐데요.
다양한 사례들이 있겠지만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한정해서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겠습니다. 콘텐츠 업계 종사자면서 다음 편을 기다리는 팬이기도 해서예요.
콘텐츠를 즐길 때 느끼는 양심의 가책… 클린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서… 같은 이유는 너무 당연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퀄리티 보장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에 일했던 사람이 작업을 계속 하거나,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권은 마스터피스를 위해서입니다….
재밌는 거 좀 못 본다고 사람은 죽지 않으니…. 전 숨 좀 참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피카에서 함께 콘텐츠 얘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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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번 영화들이 남긴 또 하나의 전설… 레전드 ost
Lauv - Steal the show (엘리멘탈 ost)
Metro Boomin, A$AP Rocky,
Roisee - Am I Dreaming (스파이더맨 ost)
방승희 | 콘텐츠팀
“평가에 있어 주관이 뚜렷한 ‘소나무파’(from 왓챠피디아)”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10 의화빌딩 2F 플레인베이글
2F, 210, Dosan-dae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플레인베이글
2F, 210, Dosan-dae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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