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하는 이야기

플레인베이글 게임팟 인터뷰

베이글러들이 게임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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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게임을 플레이할까?
궁금하신 분들은 이 아티클을 주목해 주세요.


콘텐츠 회사답게, 플레인베이글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콘텐츠의 구매를 요청해서 즐기고 있는데요. 업무가 바쁘지 않은 시기에 가끔씩 모여 1시간~2시간 정도 구매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게임팟을 소개해 보려 해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 선민

안녕하세요. 피카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맡고 있는 이선민입니다.
저는 단기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 승혜 

안녕하세요, 피카 콘텐츠팀 스토리 베이커 방승혜입니다.
보드게임과 온라인 게임 구분 없이 모두 좋아하고 즐겨 합니다.

🥑 희서 

안녕하세요. 피카 디자이너 박희서입니다.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즐겨 하고 있어요.

게임팟, 어떻게 모이게 되셨나요?

🍑 선민 

광기의 저택이라는 보드게임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1~2인 플레이 위주의 게임을 구매했다면, 플레이 인원이 4인 이상인 게임은 광기의 저택이 처음이었거든요.

🍒 승혜 

선민님 말처럼 광기의 저택이 시작이었네요. 광기의 저택을 함께 플레이한 멤버들끼리 게임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았어요. 모인 사람들 모두 흩어진 스토리를 모아가는 걸 좋아하고, 과몰입을 잘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게임 취향이 잘 맞으니 그 이후에도 계속 함께 하게 된 것 같아요.

🥑 희서

평소에도 오컬트나 크툴루 신화 이야기를 즐겨 봐서 광기의 저택이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게임팟에 참여하게 됐어요. 광기의 저택에서 쓰라린 패배를 겪은 후, 광기의 저택을 접고 비슷한 장르의 다른 추리/스토리 장르 게임에 함께 도전하게 됐습니다.

게임팟은 몇 명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 승혜 

저희는 주로 4명이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물론, 공식적 모임이나 룰은 없기에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요. 저희가 플레이하고 있으면 구경하러 오는 분들도 계시고, 자유롭게 참여하는 분들도 계세요

🍑 선민

저희 게임팟뿐만 아니라 원하는 구성원끼리 팟을 구성해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답니다. 원하는 팟이 없다면 만들면 됩니다.

🥑 희서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인원을 모집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요!

그동안 어떤 게임을 하셨나요?

[보드게임] 광기의 저택
- 영원한 순환 시나리오
- 밀물 시나리오

[온라인 게임] 리얼월드
- 크라임씬 마술 산장 살인사건 
- 선익동 주택


[엑스박스 게임] House of Ashes

[엑스박스 게임] It takes two
[엑스박스 게임] Overcooked2

[엑스박스 게임] Stardew Valley

이 게임들 이외에도 각자 다른 구성원들과 여러 게임을 즐겼답니다.


재밌게 플레이하셨던 게임을 소개해 주세요.

🍑 선민

It takes two가 기억에 남아요. 개발자로서 그들의 장인 정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매 챕터별로 상이한 분위기 연출과 게임 시스템을 보여줬는데 굉장했습니다. 매 순간 감동과 감탄을 하며 했던 것 같아요.
또한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만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협동심을 기르기 좋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해요.

🥑 희서

저는 광기의 저택을 ‘처음’ 플레이했을 때 재밌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보드게임은 처음이라 시행착오를 조금 겪긴 했지만 진행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가 맞닥뜨린 상황을 소설처럼 묘사해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이 꽤 구체적이고 무섭기도 해서 아주 집중하여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 승혜

리얼월드의 선익동 주택이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 방탈출/추리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어요. 각 플레이어에게 흩어진 스토리를 종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물론 리얼월드의 크라임씬도 재미있었지만 크라임씬은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반면, 선익동 주택은 모두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플레이 구조에 차이가 있었어요. 마피아 게임에서 마피아가 걸리면 손에 땀나고 시선 회피하고 이가 떨리는 사람이기에 선익동 주택이 훨씬 좋았어요.

게임을 하며 얻은 인사이트가 있으신가요?

🍒 승혜

게임이 지닌 재미 중 하나는 ‘이야기 속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경험’이라 생각하는데요. 게임마다 경험을 연출하는 방식이 다르고, 이러한 연출을 유저로서 경험해 보는 것 자체가 콘텐츠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피카 역시 이야기를 만들 때 유저님들에게 어떤 경험을 드릴지 고민하기 때문이에요. 그 외 피카의 텍스트 형식으로 진행 가능한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 선택 분기와 구조, 진행 방식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 희서

현재 위치나 시간 등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장치를 적극적으로 스토리에 활용하는 것이 확실히 사용자 경험적 측면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채팅 UI에 녹여내는 방법을 고민해 봐도 좋겠네요.

🍑 선민

실시간 다인 협동 플레이 게임에서 디스코드를 많이 활용하더라고요. 디스코드 공식 채널을 오픈한 게임사들도 늘어나는 추세고요. 운영 차원에서 벤치마킹해 볼 만한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으신가요?

🍒 승혜

최근 텔링 라이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 인터랙티브 무비 형식의 게임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게임마다 유저가 개입 가능한 구간이 다르고 연출하는 방식도 달라 재미있더라고요. 여럿이서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팝콘…미리 준비해둘 테니 함께 해요🍿

🍑 선민

앞에서도 밝혔듯 저는 라이트 유저라, 다른 분들이 추천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게임들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낀답니다.
우리 회사에 오셔서 재밌는 게임을 알려주시고 함께 플레이해요!

🥑 희서

기대하던 호그와트 레거시가 얼마 전 발매되었는데요. 플레이룸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답니다. 저와 함께 호그와트와 플레인베이글에서 열심히 수학할 신입생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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